인천 구월동 맛집 <금봉텐동>

안녕하세요 은동입니다:D
오늘은 인천 구월동 예술회관역 근처 텐동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혼밥 하기도 좋고 점심, 저녁시간엔 웨이팅도 한다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텐동집이었습니다.

<금봉텐동>

주소 :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604번 길 12
          (인천 1호선 예술회관역 3번 출구에서 265m)
영업시간 : 화~금 - 11:0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30, 21:30 라스트오더
                토~일 - 11:00 - 21:00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15:30, 20:3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X 포장 O 배달 O
T.  032-424-6687

차자를 가져가신다면 매장 앞에는 딱 한대만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어서 골목주차를 해야 되는데 금봉텐동을 지나서 오른쪽 구월여중 뒤쪽 일방통행골목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갔습니다.

처음엔 외관이 어두컴컴해서 문을 안 열었나 싶었는데 밖에서는 안쪽 잘 안 보이는 창문이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웨이팅 대기 의자가 있었고 제가 간 날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금봉텐동 메뉴판

매장 밖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메뉴를 보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텐동을 주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이었고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금봉텐동 메뉴판은 좋았던 게 사진과 설명이 함께 나와있어서 원하는 튀김의 텐동을 고르는데 수월했습니다. 저는 가서 금봉텐동, 이까텐동, 찌꾸와 텐 붓카게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단무지와, 김치, 고추장아찌, 장국이 있는 셀프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주문하고 원하는 반찬과 장국을 준비했습니다.

찌꾸와텐 붓카게 우동(냉우동)-10,000원

냉우동이 유명하다고 해서 시킨 찌꾸와텐 붓카게 우동입니다. 위에는 죽봉어묵튀김이 크게 올려져 있고 이외에도 온센다마고(계란튀김), 가쓰오부시, 김가루, 덴까스티브이, 쪽파가 올려져 있습니다.
육수는 냉메밀육수와 비슷했지만 감칠맛이 좋았고 면이 유독 탱탱하고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텐동만 먹으면 튀김이 많아서 느끼할 수 있는데 느끼할 때 육수 한 모금씩 중간에 먹어주기 좋았습니다.

금봉텐동-9,000원

금봉텐동의 시그니처메뉴인 금봉텐동은 가격에 비해 튀김이 정말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새우, 계란, 크래미, 단호박, 고구마, 고추, 가지, 김튀김이 올라가 있고 튀김이 많아서 그런지 밑에 밥은 생각보다 적게 들어있었습니다.

텐동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있는데 뜨거운 김에 튀김에 눅눅해지지 않도록 다른 접시에 튀김을 덜어내고 온센타마고(계란튀김)는 밥에 비벼서 먹으라고 되어있어 그대로 해서 먹었습니다.
튀김은 튀김옷이 얇지만 정말 바삭했고 튀김 양도 정말 많았습니다.

소스가 기본적으로 뿌려져 있는데 수제소스라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테이블에 비치돼있지는 않고 달라고 하면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십니다. 저는 소스를 더 요청드려서 그릇에 소스를 붓고 튀김을 찍어먹었습니다.

이까텐동-13,000원

이까텐동은 금봉텐동튀김에 오징어튀김이 추가로 들어간 텐동이며 원래는 오징어몸통튀김과 오징어다리튀김이 섞여 나오는 텐동인데 제가 간 날은 오징어다리튀김이 다 소진되어서 몸통으로만 주셨습니다.

오징어튀김이 정말 큼지막하고 두툼하게 썰려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모든 튀김들의 튀김옷이 얇고 파사삭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이까텐동 튀김양

오징어튀김

텐동하나에 나온 튀김의 양이 수북이 쌓일 정도로 푸짐해서 결국은 튀김을 다 먹지 못했는데 남은 튀김들은 포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포장해 왔습니다.

금봉텐동, 이까텐동, 냉우동

총평) 텐동을 원래 좋아해서 텐동 체인점만 갔었는데 이렇게 숨은 텐동맛집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다만 튀김 특성상 많이 먹으면 느끼함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탄산음료는 필수로 시켜야 할 듯했습니다. 튀김 들는 전부 얇은 튀김옷에 파사삭한 바삭한 식감이 좋았고 튀김양이 전부 혜자스럽게 가성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