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토요일에 나온 중식맛집 <정아각> 인천 송도점 (점심시간 웨이팅 찐후기)

안녕하세요 은동입니다.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부근 정아각이라고 중식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정아각은 체인점이고 본점은 경기도 시흥에 있으며 인천에는 구월점과 송도점 두 곳이 있습니다

인천 송도 <정아각>

주소 -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44 송도 지웰푸르지오시티  A동 102동 215, 216호
영업시간 - 11:00 ~ 15:30(라스트오더 15: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주차 O 배달 X

놀라운 토요일 방송에도 소개가 된 곳이라 놀토맛집이라고 알려져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습니다. 송도 정아각은 지웰푸르지오시티 A동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내 주차가 가능하고 옆건물하고 주자창 입구가 헷갈리니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영업시간이 짧고 오후세시면 주문 마감을 하기 때문에 점심에 먹으러 가야 했고 저는 12시쯤 도착해서 주차하고 12시 4분에 정아각에 도착했는데 한창 점심시간인지라 매장 앞에 웨이팅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기표는 매장에 들어가 카운터에서 받아야 하고 번호표와 주문서를 함께 받아 주문서에는 먹을 메뉴를 체크해서 내고 매장밖에서 웨이팅 하면 됩니다.
웨이팅장소는 따로 마련돼있지는 않았고 테이블링도 없어서 그냥 매장 앞에서 직원이 불러주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12시 4분에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을 때 14번을 받았고 3번 팀이 입장하고 계셨습니다. 앞에 11팀 정도가 남아서 오래 기다리겠구나 했는데 직장임분들이 점심 드시러 많이 오는 곳이라 회전율이 빠르게 돌아가서 11팀 기다리는데 25분 정도 걸렸습니다.

매장 안에는 2인, 4인으로 구성된 테이블이 있었고 총 10팀 정도 한 번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5인으로 오신 분들도 꽤 있있었는데 테이블을 붙여주는 게 아니고 의자만 붙여줘서 여유 있지 않은 공간에 살짝은 불편해 보였습니다.

정아각 메뉴사진

25분 정도 웨이팅을 마치고 들어가서 대기표 받았을 때 주문했던 메뉴의 변동사항이 없냐 물어보시고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주문을 미리 받길래 앉자마자 음식이 바로 나오는 건가 했지만 앉아서도 음식 나오기까지 10분 정도는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여자 3명이 가서 얼큰 뚝배기 고기짬뽕, 짜장면, 탕수육 이렇데 3가지 메뉴를 시켰고 워낙 양이 많다고 해서 1인 1 메뉴에 탕수육요리 하나는 많을 거 같아 2인식사에 1가지 요리를 시켰습니다.

얼큰 뚝배기고기짬뽕/짜장면/탕수육

얼큰뚝배기고기짬뽕 - 10,000원

간판에 정아각 옆에 짬뽕전문점이라고 써져 있을 만큼 짬뽕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짬뽕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해산물이 들어간 짬뽕과 고기가 들어간 짬뽕이 있습니다.

지인 추천을 받아 고기짬뽕으로 했고 짬뽕이 워낙 기름진 음식인데 고기짬뽕이 더 기름져서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국물도 깔끔하고 칼칼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얼큰뚝배기 고기짬뽕

면이 얇은 편이라 진한 국물의 간이 잘 스며들어 좋았고 양도 푸짐해서 1.5인분 정도 될 거 같았습니다. 면이 싫으신 분들은 짬뽕밥으로도 변경가능하다고 합니다. 고기짬뽕에는 고기도 실하게 들어가 있고 오징어와 같은 해산물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옆테이블은 해물짬뽕을 시켰는데 엄청 커다란 대접에 해산물이 한가득 나와서 정말 푸짐 그 자체였습니다. 다음에 오면 해물짬뽕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원래 중국집을 가면 무조건 짜장면을 시키는 사람인데 정아각은 짬뽕전문점인 만큼 짬뽕에 가장 많이 손이 갈 만큼 맛있었습니다.

짜장면 - 7,000원

짜장면은 유니짜장스타일이었고 고명으로는 오이, 대파, 메추리알이 하나 올려져 있었습니다. 오이 못 드시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하면 빼주니 미리 말씀드리면 될 거 같습니다.

정아각은 모든 면자체가 얇아서 맘에 들었고 살짝 아쉬웠던 건 짜장에 들어간 양파를 좋아하는데 유니짜장스타일이라 아쉬웠습니다. 메뉴 사진에 보면 쟁반짜장은 우리가 흔히 아는 짜장면 스타일이라 유니짜장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쟁반짜장(2인)을 시키면 될 거 같습니다.

소스자체는 간간하니 맛있었고 밥도 시켜서 비벼 먹어도 될 만큼 넉넉하게 주셨습니다. 테이블마다 옆에 따로 고춧가루가 있어서 취향에 따라 넣어서 먹었더니 저는 개인적으로 고춧가루를 넣어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탕수육 - 23,000원

저는 탕수육을 좋아해서 중국집 가면 탕수육을 무조건 시키는데  정아각 탕수육은 고기도 실하고 튀김도 적당히 바삭하고 쫄깃한 찹쌀탕수육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탕수육 사이즈는 따로 없어서 둘이 오면 시키기가 쫌 애매했고 양이 많아서 셋이 와서 식사메뉴 2개에 탕수육 하나 시키면 딱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탕수육은 갓 튀겨낸 듯 바삭하고 뜨거웠으며 소스는 따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찍먹, 부먹 취향대로 해서 드시면 됩니다. 소스에도 오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빼달라도 말하고 빼주시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짬뽕전문점답게 짬뽕이 가장 맛있었고 양이 넉넉하며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입니다.
12시부터 1시 사이에 직장인들 점심시간이 걸려 웨이팅이 길수 있으니 점심시간은 좀 지나서 오면 바로 입장해서 드실 수 있을 거 같고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을 한다고 하니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전화를 해보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