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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의 염증 (여러 목감기 증상)

by 은동이2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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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날이 추워지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목이 아픈 증상, 즉 목감기라고 지칭하는 목의 여러 가지 염증 질병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1. 인두염

인두염은 인두가 부어 오르는 질병인데 감기나 독감 등을 앓았을 때 인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감기 이외에도 먼지나 자극성 약물을 흡입했을 때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만성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이므로, 충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인두염은 목구멍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기침이나 가래가 많이 나오며  심해지면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두염이 중증화되면 기관의 입구인 후두까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후두가 뚜렷하게 부어오르는 급성 후두개염에서는 심하면 질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목이 아프고 물도 마시기 어려울 경우 급성후두염이 생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급히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하고 목이 부어오르지 않도록 진료받고 처방받아야 합니다.

2. 후두염

위에서 다뤘지만 기관이나 식도 입구에 가까운 부위를 후두라고 하며 인두염이 퍼져 후두에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후두염은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의해 후두가 부어올라 물을 마시는 것조차 힘들고 목소리를 내기 어려우며 호흡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릅니다. 후두개라는 부위가 부어 오면 염증의 정도에 따라서는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기도 폐색에 의해 질식하는 일도 있습니다.
흡연이나 음주 외에 차의 배기 가스나 공장의 연기 등을 장기간 흡입함으로써 후두의 점막이 항상 경미한 염증을 앓고 있는 상태(만성화)가 되기도 합니다.

 

치료 시에는 항균제, 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제 치료를 실시합니다. 성대를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고 흡연이나 음주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급성 후두개염이 생기고 있는 경우는 정도에 따라서는 기도 폐색으로부터 질식이 일어나 생명에 ​​관련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붓기가 강한 경우는 기관 절개가 필요해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는 일도 있습니다.

3. 편도염 (편도선)

입의 안쪽 좌우에 있는 구개 편도(일반적으로 편도선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목의 안쪽이 붉게 부어오르고, 고열이나 한기, 두통, 관절통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목의 강한 통증이 특징이며 세균성 급성 편도선염의 경우는 턱 아래(턱 하부)의 림프절이 잘 부어오릅니다.

 

편도염 치료는 편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편도선이 붉어지고 흰 반점이 전체에 부착되어 있으면 세균성 편도선염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라서 이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균 중에서도 감염이 강하다는 용련균에 의한 편도선염의 경우는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신장의 작용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 인두의 증상뿐만 아니라 신장 작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10만 명당 5명 꼴로 나타나는 드문 경우입니다.)

이밖에 일반적인 편도염은 1~2주 내 목의 통증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편도염은 대부분 집에서 자가 치료하시는데,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건조하면 안 되므로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50으로 유지해 줍니다. 약국에서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 섭취를 해주니다.


고도의 염증을 동반한 편도선염을 1년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에는 만성질환일 수 있으므로 의학적 소견으로 제거가 필요하다 판단될 시 구개 편도를 수술로 적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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